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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부터 공장 아르바이트 그리고 각종 알바와 일용직까지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 아르바이트에 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물론 제가 경험한 것들이 정답이 아닙니다.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씁니다.

 

일단 제가 한 알바와 일용직 그리고 공장 생산직들은 대략 식품공장(빵, 콩나물 등), 화학공장, 건설현장, PC방, DVD방, 카페 등등 많지만 오늘은 공장 알바 생산직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공장-알바-후기-화학-식품

빵공장

제과점과 마트에 납품을 하는 공장으로 두 가지 종류의 빵만 만들어 납품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반죽을 한 후 모양을 만들고 숙성 과정을 거쳐서 오븐에 굽고 포장까지가 대략적인 공정입니다. 빵공장에서 두 달정도 일을 하였는데 공정에 따라 업무강도가 많이 다릅니다. 물론 어느하나 쉬운 곳이 없지만 숙성쪽이 가장 편합니다. 총 세 팀이 있었습니다. 반죽과 모양만들기팀, 숙성팀, 판 청소&포장&출고팀 이렇게 말이죠. 저는 처음에 반죽쪽에 있었는데 여기도 세분화가 되어있습니다. 대량으로 빵을 만들기 때문에 기계로 반죽을 하는데 무겁기 때문에 힘이 쎈 사람을 시킵니다. 반죽이 끝나면 그 반죽을 잘라 모양을 만드는데 여기는 근지구력이 필요합니다. 하루종일 반죽만 자르는데 지루한걸 떠나서 팔이 빠집니다. 판 청소와 포장 출고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업무는 단순반복에 어려운건 없지만 쏟아지는 물량때문에 쉴 틈이 없습니다. 식품공장들 특징중에 하나가 반복된 노동을 계속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콩나물공장

여기는 오래 일하지 않고 포장쪽만 했습니다. 처음 가면 보통 포장만 시킬 것입니다. 무슨 콩나물이 그렇게 많은지.. 하루 종일 포장만 합니다. 하루에 수천개 포장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업무강도는 낮지만 시간이 잘 가지 않고 반복되는 작업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칩니다.

 

공장 알바 후기 식품쪽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제가 제일 오래 일한 곳인 화학공장에 대해 말씀드릴텐데 식품공장과 화학공장의 차이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평균적으로 식품공장 일이 더 빡셉니다. 쉬는시간이 많이 없어 같은 시간대비 일하는 시간이 깁니다. 그리고 일이 반복됩니다. 그에 반해 화학공장은 쉬는 시간이 많고 일이 빡세다가 쉽다가 유동적입니다. 그리고 식품공장은 환경이 깨끗한데 비해 화학공장은 먼지와 화학냄새 등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일하기는 화학공장이 더 좋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식품공장이 좋습니다. 물론 식품공장도 식품에 따라 냄새가 다르겠죠.

 

 

화학공장

일이 고무줄입니다. 공정도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더 잘갑니다. 식품공장을 다닐 때보다 직원들이랑 소통도 더 많아서 일할 때 덜 지루했습니다. 그만큼 더 여유가 있었습니다. 물론 환경이 좋지 않은 부분들이 절 힘들게 했지만 가장 오래 일한 이유는 제 스타일과 맞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화학공장을 갈 때 일용직 용역으로 출근하였는데 오래 일할 마음이 생겨서 생산직 직원으로 채용요청을 했고 합격이 되어 3년 가까이 일을 했습니다. 단열재 만드는 회사였고 화학약품들로 단열재를 만듭니다. 일을 할 때 지루함이 없어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총 세 가지 공장 알바와 생산직 후기 말씀드렸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린 것이고 같은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공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제 글은 그냥 참고용으로 보기 바라겠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일이든 경험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위험한 일을 할 때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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