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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포물 포스팅을 자주하네요. 제가 예전에 반전, 공포, 스릴러 등 이런 장르의 영화에 빠져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좋지가 않아서 어느순간 스스로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중 곤지암이 흥행하고 있다는 소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 영화를 보게 됐죠.

솔직한 이 영화의 감상평을 말씀드리자면 기대 이하였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제가 10대 때 봤다면? 그랬다면 진짜 재밌게 볼 수 있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이 영화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접하는 인터넷 방송의 컨셉 (나이든 저도 인터넷방송을 즐기긴 합니다.)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영화 안에 인터넷방송PD가 있고 체험단이 곤지암 정신병원을 생방송으로 촬영을 하면서 시청자에게 후원을 받는 컨셉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즉 흉가체험 방송인거죠.

요즘같은 시대에 귀신이 어딧어? 흉가체험하면서 그런 느낌을 받자. 당연히 다들 이렇게 생각하죠 현실에서는. 하지만 영화기에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체험단이 설치해논 귀신트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스릴감을 주면서 시청자 수를 늘려야 하는데 직접 설치한 트랙 말고도 진짜 귀신이 존재했던 겁니다. 



체험단들은 흉가체험을 중단하고싶어하지만 PD는 시청자수가 늘고 있으니 좀만 참으라고 합니다.

결말은? 당연히 다들 아시다시피 죽거나 미칩니다. 사실 공포영화라는 것이 스토리가 없더라도 공포감을 충분히 전달해주었으면 전 만족합니다. 말 그대로 공포영화의 의미가 공포심을 심어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스토리, 공포심 둘 다 놓친 영화라고 보입니다. 처음에 말했듯이 제가 10대 때 봤으면 꺅갹거리고 봤을만한 영화입니다. 나이대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영화를 볼 때 느끼는 점이 다 다르기때문에 제가 어떤 영화의 평을 내리기가 정말로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평론가도 아니고 말이죠.

곤지암 오랜만에 공포영화로서 나름 선전을 했으니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곧 여름도 다가오니 공포영화보고 더위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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