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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다. 사실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고 이혼을 하지 않는다면 헤어짐이란 삶의 끝이 아닌 이상 없다고 해야 한다.

나는 비혼주의자이다. 그렇다고 연애 포기자는 아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혼자만의 생각을 가질 때면 이성을 만난다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아픔을 남길거라는 생각에 빠진다. 이태까지 그래왔기 때문이다.

물론 만날 때는 행복하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그 아픔을 말로 이룰 수 없다. 최근 옛 연인이 생각나면서 우울에 잠겨있던 때가 잦았다.

이별의 아픔은 새로운 만남으로 치유한다고 하지만 결국 다시 이별을 하게 된다. 아픔의 도돌이표이다.

폰으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하니 두서가 없다. 그러니깐 나는 연애를 하고싶은데 헤어짐의 두려움때문에 누군가를 만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말을 주변에 하면 왜 헤어질 생각을 미리하냐 라는 식으로 말한다. 하지만 가슴시린 아픔의 추억은 누군가와의 만남을 방해한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나를 이해해주겠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면서 왜 이별의 아픔은 잊질 못하는지.. 누군가를 만나고 행복한 것보다 이별했을 때의 아픔이 훨씬 크기에 오늘도 난 혼자가 좋다고 확신을 한다..

이런 생각도 들지 않게끔 내 일상에 집중하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글을 써 봤다. 참 아이러니하다.. 우울한 마음에 우울한 글을 쓰는데 아이스크림은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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