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감상평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 조작된 도시. 추천 이유는 범죄도시와 제목이 비슷하다는 이유 하나였습니다. 큰 기대 안하고 봤지만 킬링타임영화로는 손색이 없는 영화입니다.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했지만 액션도 좋고 CG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의 개연성도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시작하겠습니다. 주인공은 권유(지창욱)으로 전 국가대표 태권도 출신입니다. 권유는 fps게임에 빠져 하루 종일 클랜원들과 함께 게임을 합니다. 순수하게 게임만 하던 권유가 하루 아침에 강간살인으로 누명을 쓰게 됩니다. 영화 제목처럼 누군가에 의해 조작이 된 것이죠. 그로 인해 권유는 감옥을 가게 됩니다. 감옥생활을 힘들게 하던 권유는 누명을 풀기 위해 탈옥을 하게 되지만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죠.

 이 때 권유를 도우려고 등장한 한 단체. 바로 권유를 필두로 fps게임 멤버들이었습니다. 그 클랜에서 권유는 클랜장이었고 모두들 권유를 믿고 따르는 유저들이었죠. 특히 털보라는 닉네임을 쓰는 게임을 엄청 못하는 유저가 있었는데 그 유저가 바로 여울(심은경)입니다. 여울은 해킹에 능하여 그 능력으로 권유를 도와줍니다. 나머지 클랜원들도 권유를 도우며 영화가 진행됩니다. 권유의 누명을 풀면서 드러나는 고위 권력층들의 추악함도 같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들은 본인 혹은 자식들이 살인과 같은 범죄를 저질르면 그 사건을 조작해주는 조직을 이용해 죄없는 일반 시민들에게 누명을 씌우는 거죠. 권유와 클랜원은 그 단체의 추악함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로써 영화는 결말이 납니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며 내용은 위에 쓴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내용을 풀어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매끄러워서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봅니다. 영화가 끝나고 무언가를 생각할 필요도 없이 아 재밌게 잘 봤다. 이런 느낌이 드는 영화죠.

 이런 가벼운 류의 영화가 저는 좋더라구요. 추천하는 영화니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