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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형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한다. 삶이란 시련과 같은 말이야 고개좀 들고 어깨 펴 짜샤..

이 노래는 인생에 지치고 힘들 때 참 많이 들었던 노래다. 그래서 혼자 코인노래방을 갈 때면 맞지 않는 음정으로 부르곤 했다. 가사를 곱씹으며.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가슴이 뻥 뚫려야 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

요즘 나에게는 너무 힘든 시기다. 사랑도, 일도, 미래도. 하지만 꿈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고 최선까지는 아니겠지만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도 모자를 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혼자서 자기위안을 하는 내 모습이 싫다. 그래도 어찌겠는가. 이게 나인데.


이 글을 올리며 최선을 다하리라 또 다짐한다. 몇 년 뒤에 결실이 맺어지는 일이지만 나는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낭비한 인생을 남은 생애에 갚으려면 하루 20시간도 부족하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울한 마음으로 누워있다가

갑자기 노라조 형의 가삿말이 떠올라서이다. 감수성이 진해지는데 이 글을 쓰는 시간은 오전 11시. 저녁에는 얼마나 더 우울해질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우울증이 심해질 때면 약을 먹어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스스로 극복해보려고 하는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

사실 우울증이란 마음의 병이라 다른 일에 몰두할 수만 있다면, 즐거운 일이 있다면 잠시만이라도 잊혀질까? 라고 생각은 하지만..

결국 다시 우울증이 찾아온다. 그래서 불치병이 아닐까 싶다. 최근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보이는 것을 보면 안그래도 우울한

내 마음이 더욱더 심해진다. 아니 심해졌지. 사랑 그깟게 머라고.

겨우 사랑따위로 이렇게 힘들어하는 내 마음도 너무 하찮아보이지만 이게 결국 내 감정 내 자신이 아니던가.


오늘도 한 번 잊어보고 힘차게 살아보려고 한다. 스트레스여 안녕, 우울증이여 안녕. 거짓말을 또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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