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번째로 포스팅하게 될 영화는 바로 소스코드입니다. 미스트를 먼저할까 소스코드를 먼저할까 하다가 미스트는 한 번 더 보고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에 소스코드부터 포스팅하게 됐습니다. 제 다른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손가락 절단수술로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을 때 병원생활이 너무 지루해 영화를 많이 봤는데 그 중에 감명깊게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영화를 좀 보셨다 한 분들에게 물어보면 다 봤다고 한 영화입니다. 개봉은 2011년으로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영화입니다. 많이 세련됐고 스토리가 일품이죠. 장르는 SF, 액션, 스릴러라고 소개돼있지만 스릴러적 요소는 크게 없고 SF와 액션 위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이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을 두서없이 써 내려가겠습니다. 그래야 재밌게 글을 읽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실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해주셔도 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콜터스티븐스 이하 콜터대위라고 하겠습니다. 콜터대위는 어느 방에 갖혀 있고 그 공간에서 화상채팅으로 굿윈과 영상통화를 하게 됩니다. 콜터대위는 굿윈과의 영상통화도중 이유도 모른채 자꾸 가상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며 이는 반복이 됩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왜 가상공간으로 가는지 알게 됩니다. 그 가상공간은 바로 기차 안이었으며 콜터대위가 그 가상공간으로 간 시점부터 8분 후에 기차는 폭팔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생깁니다. 그 때 콜터대위도 죽게되고 다시 갖혀 있는 공간으로 돌아옵니다. 굿윈은 콜터대위에게 범인을 찾았냐고 다그치고 콜터대위는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만 싶어합니다. 하지만 아무리발버둥처도 다시 가상공간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이 가상공간은 영화에서는 소스코드라고 합니다. 콜터대위는 다시 기차로 가게되고 8분 후 기차가 폭팔한다는 것을 압니다. 빨리 범인을 찾아내야하는 콜터 대위. 하지만 8분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콜터대위는 기차에서 크리스티나를 만나게 되고 둘은 애틋함을 가지게 됩니다. 인간의 감정이란 참 짧은 순간에도 생기고 죽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콜터대위는 8분간의 가상공간을 계속 반복하며 결국 범인을 찾아내게 되고 크리스티나를 구합니다. 콜터대위는 계속된 반복과 굿윈과의 대화에서 이 상황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콜터대위는 하반신이 절단 된 채로 식물인간이 됐고 뇌만 살아있는 뇌사상태였습니다. 그의 그런 점을 이용하여 소스코드를 개발하고 가상세계로 접촉시켜 테러리스트를 잡는 역할을 맡긴거죠. 결국 이 모든 영화는 콜터대위의 가상공간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러한 일들이 문자를 통해 굿윈에게 전송이 됐던겁니다. 

 이를 더 쉽게 이해하려면 소스코드가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소스코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한 글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콜터대위가 상상을 하게 되면 그 상상이 문자로 굿윈에게 전달되는 것이죠. 그래서 화상채팅을 할 때 서로 문자로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서로 말로서 의사소통은 되지 않는 것이죠.



 그리하여 기차 테러리스트 사건은 종결이 되고 자신의 상황까지 안 콜터대위는 굿윈에게 제안을 합니다. 자신을 영원히 소스코드에 보내달라고 그 공간에서 크리스티나와 있고싶다고,, 모두들 반대하는 상황에서 굿윈은 콜터대위의 제안을 받아드립니다. 즉 콜터대위를 안락사 시키지 않고 계속 뇌사상태로 두는 것이죠. 그리하면 콜터대위는 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본인이 만든 소스코드(꿈)에서라도 계속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는 열린결말입니다. 저처럼 해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은 결국 현실에서는 이미 일어나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해서 소스코드를 개발한 것이고 콜터대위는 테러리스트를 잡고 사람들을 구했지만 그건 소스코드 안에서의 일이고 그 결과 크리스티나를 살리고 그 소스코드 안에서 몸이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것이죠. 이상 소스코드 결말이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