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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옮기고 처음으로 영화리뷰를 씁니다. 원래 다른 사이트에 영화리뷰를 종종올리곤 했는데 최근 영화를 주에 한 편정도밖에 보지 않아서 영화리뷰 올리는 것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앞으로는 티스토리쪽으로만 영화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올리는 영화리뷰는 큐브1입니다. 과거에도 두 번정도 시청했고 최근에 한 번더 시청했습니다. 명작이죠. 세 번째 볼 때는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은 최근 개봉하는 어느영화에 뒤지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 개봉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흥행을 이끌만한 영화죠.

 영화 큐브1의 스토리에 대해서 먼저 써보겠습니다.

 일단 등장인물은 6명입니다. 6명이 의문의 큐브라는 사각 공간에 모여서 탈출하는 내용입니다. 방탈출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육면체의 큐브에 문이 6개가 있는데 어떤 문으로 가면 죽을 수도 어떤 문으로 가면 생존할 수도 있습니다. 각 큐브에 센서가 달려 있어서 반응하는 순간 함정장치가 발동하게 되고 그대로 그 큐브에 있던 사람은 죽게되죠. 6명의 사람은 각자의 특징이 있고 자기만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보면 외부의 큐브관리자가 의도적으로 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센서에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구두에 끈을 묶어서 옆 큐브로 가기전에 구두를 던져보는 것이죠. 함정이 발동하면 위험한 방이고 발동하지 않으면 안전한 방입니다. 그렇게 6명은 센서의 대가를 따라다니며 방을 이동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친부분은 구두가 모든 센서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소리로도 함정이 발동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센서의 대가는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방을 건너갔지만 함정이 발동돼 죽고맙니다. 모두들 패닉에 빠지게 되고 안전한 방에서 다른 방으로 이동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탈출을 하려면 움직여야하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수학의 천재인 여자 대학생이 문마다 쓰여있는 숫자를 발견합니다. 156 235 489. 이렇게 좌표가 적혀있었죠. 그 숫자들을 보고 여자는 소수가 있는 숫자들을 발견했고 소수 숫자로 이루어진 방을 안전한 방이라고 발견했습니다. 수학의 천재가 발견한 것은 획기적이었고 다들 그 대학생을 따라다니며 안전한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따라다니는 의문의 남자. 수십번의 방을 이동했지만 제자리 걸음인듯한 느낌. 



의문의 남자가 말을 꺼냅니다. 큐브의 설계에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밝혀지는 큐브의 규모. 그리고 소수의 방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안 주인공들, 그렇다면 그 숫자는 무엇일까?

 자폐아의 인물이 조용히 2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순간 수학 천재 대학생이 외칩니다. 데카르트!

 그 숫자들은 데카트르 좌표였던 것입니다. 숫자를 통해서 x,y,z축이 나오고 큐브가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첫 방이 탈출 할 수 있던 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자폐아가 말한 2는 약수였던 것입니다. 애초에 소수로 안전한 방을 찾는게 아니라 각 숫자를 더해서 합의 약수가 2 이상이면 안전한 방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다시 방 탈출을 시작하고 첫번째 방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큐브의 문을 열어보니 어둠이었습니다. 큐브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첫번째 방이더라도 시간이 맞지 않으면 밖과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밖과 연결되는 유일한 출구, 그 시간에 맞는 방으로 가야 탈출이 가능합니다.



 큐브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큐브가 왜 명작인지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학적으로 큐브의 방들을 풀이한 것도 대단하지만 6명이 같이 다니면서 심리적 변화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밌습니다. 점점 미쳐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끝까지 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죠. 그 심리변화를 정말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결국 자폐아와 수학천재의 환상콤비로 밖과 연결된 방을 찾게되고 탈출까지 성공하려는 순간까지 갑니다. 여기서 마지막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결말이 하이라이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스토리를 말하면 영화보는 재미가 반감되겠죠?

 지금까지 영화 큐브1 줄거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삼평을 이야기하자면 큐브는 결말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고 큐브를 이동하며 변화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큐브에 수학이 더해져 감상자에게 짜릿한 쾌감을 주는 맛이 있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곤지암을 보려고 합니다. 곤지암도 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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