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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가 지금 앓고 있는 병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 병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이 병때문에 제가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는지 지금 받고있는지 아실겁니다.

다한증이란 질병은 신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병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병이죠.

저같은 경우 안명다한증에 미각다한증입니다. 이럴 경우 여자라면 화장을 하는 것이 엄청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다한증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 유전적인 원인입니다. 이는 물리적인 치료 외에는 큰 방도가 없습니다.



두번째로 후천적인 요인입니다. 개선을 통하여 치료가 가능합니다.

저는 유전으로 인한 다한증입니다. 수년동안 다한증에 대해 극복법을 알아봤습니다. 수술과 약물이나 연고(시큐어) 치료가 있는데 완치는 없습니다. 수술은 다른 부위에 땀을 유발하므로 결국 다한증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약물이나 연고는 일시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괜찮습니다. 시큐어 추천드립니다. 제가 시큐어를 쓴게 벌써 10년 전인데 지금도 팔지 모르겠네요. 구매절차가 꽤나 까다러웠거든요.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치료법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제가 다한증으로 인하여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았지만 결국 그걸 이겨내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서 받는 스트레스는 덜 합니다.

다한증이 별로 심하지 않아서 그럴거 같다구요? 아닙니다. 전 진짜 땀이 무척 많습니다. 다한증 중에서도 다한증입니다.

땀좀 많다는 사람들이 절 보면 놀라더군요.

하지만 이제 개의치 않습니다. 그깟 땀때문에 제 인생이 망가질 수는 없잖습니까.

땀 흘리면 그냥 흘린가보다 합니다. 요즘 날씨에 밖에 나오면 바로 땀이 흐르고 얼굴에서 나는 땀으로 인하여 위에 티가 금방 젖습니다. 그리고 제 아래 바닥에는 이미 땀으로 물들어있죠.

물론 지금도 어디론가 숨고싶죠. 그래서 땀이 흘릴만한데 자리가 땀을 흘리면 정말 스트레스받을 거 같은 장소면 애초에 가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간다면 그래서 땀이 났다면 그냥 당당하게 있습니다. 휴지로 땀을 닦습니다. 주변에서 땀 이야기를 하면 땀이 많은 체질이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제가 땀이 많이 난다고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올바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땀을 닦아주거나 휴지를 건네주는 사람들이 있고 걱정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땀이 난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자신감을 가지며 사니 예전에 왜 그렇게 힘들어했나, 자살도 생각했었죠. 부모님과도 갈등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고 지내고 자신감을 가지니 땀? 그거 주변에서도 이상하게 생각 안합니다. 그 순간 이상하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기억도 못합니다.

물론 지금도 땀이 많이 나면 스트레스받지만 예전처럼 땀으로 인하여 제 자존심이 상하고 정말 힘들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그냥 땀이 나서 스트레스를 받는거지 단순히 거기까지입니다.



사실 지금 저도 수술을 고려해보고 있긴 합니다. 생활에 불편한 경우가 있어서죠. 하지만 땀이 100만큼 난다면 수술을 통해 안명에 땀이 10으로 줄어들 수는 있지만 90은 다른데로 갑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계속 미루고는 있습니다. 아마 안 하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땀이라는 것은 그냥 땀일 뿐 많이 흘리면 닦으면 되고 최대한 땀이 많이 날 만한 상황을 피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곳 위주로 다닙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땀이 많이 난다고 절때 위축될 게 아닙니다. 오히려 능력을 키우세요. 


능력을 키우고 돈을 많이 벌면 그깟 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도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 땀은 저를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주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땀이라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미래를 더 좋게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만약 땀이 없었다면 지금 생활에 안주하고 있을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면 오히려 땀이 많은 게 저에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세요. 땀을 흘리기 싫은 장소를 가신다면 먹는 약, 바르는 약으로 땀을 억제하면 됩니다. 참 쉽죠. 하지만 어렵죠. 그 어려운 것을 극복하는 다한증인들에게는 좋은 미래가 다가오니 다들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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